여기 올린 부시맨 그림은 영화 포스터를 보고 그린 것이다. 옛날엔 심심풀이 삼아 가끔 연필로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,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몇 장 중의 하나다.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아주 엉망이란 걸 쉽게 알 수 있다. 왼손에 비해 오른손이 기형적으로 크다. 발은 반대로 왼발이 크다. 콜라병은 특히 그리기 어려웠다. 나는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다. 기껏해야 어렸을 적에 만화를 보면서 거기 나오는 그림들을 베껴본 정도가 내 그림 공부의 전부다. 그것도 아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.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이 참 많다. 나 같은 주특기 100이 볼 땐 그렇게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. 미쳐야만 가능한 일이니까. 언감생심무엇에도 미쳐본 적이 없는 나는 가끔씩 이렇게흉내를 내보는 게 고작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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