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자의 갈증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.

마실 수 없는 물, 마시면 더 목이 마른 물.

목 마른 자에게 수평선은

아마도 아득한 절망 같은 것이겠지.

어쩌면 우리는 서로에게 수평선인지도 모른다.

2006.5.13

울릉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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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추락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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