엊그제가입추, 오늘은 말복이야.

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더위도 끝나는 건가?

더위가 가시면?

뭐 기다리는 거라도 있어?

여름 가을 겨울 봄, 빤한 계절이 싫어.

여름이 끝나고가을 없이 그냥 겨울이온다면?

여름이 끝나도 또 여름인 건 어때?

여름 여름 겨울 가을 여름 봄 가을 가을 가을……

그런데, 너, 언제 와?

내가 여기 있는 줄은 알아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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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추락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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