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밤의 한 귀퉁이에 구겨진 종이처럼 앉아 닳고 닳은 연필로 또 하나 불면의 기록을 남긴다. 오늘은 이렇게 쓴다. 한때는 나도 鳥류였으나 지금은 꿈 속에서만 난다. 꿈 속에서만 날개가 돋는다.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겨드랑이가 아파서 운다. |
나는 밤의 한 귀퉁이에 구겨진 종이처럼 앉아 닳고 닳은 연필로 또 하나 불면의 기록을 남긴다. 오늘은 이렇게 쓴다. 한때는 나도 鳥류였으나 지금은 꿈 속에서만 난다. 꿈 속에서만 날개가 돋는다. 잠들지 못하는 밤에는 겨드랑이가 아파서 운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