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 앞 12월은 꼭 긴 금요일 같은 느낌이 들고 1월은 긴 월요일 같다. 그러면 그사이에 낀 주말은 대체 어디로 간 거냐. 매주마다 허구의 8요일을 꿈꾸듯 12월엔 이렇게13월을 꿈꾸는 거냐.다가오는 긴 월요병에 잘 듣는약 어디 없는 거냐.
|
사진 뒤 2010년 12월 25일,안산 봉수대.이파리 없는 앙상한 나무들과 더불어 낙조를 바라보다가, 문득 해가 지고있는 바로 그 방향을 여태 남쪽이라고 생각했었다는 걸 깨달았다.붉은 노을을 쬐면 덜 추울 것 같은데, 꽤 추웠다. 관념과 실재 사이의 괴리. |
'산, 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지난 토요일 호암산 불영사, 이런 개 셋! (2) | 2011.11.16 |
---|---|
주작산, 4월 (0) | 2011.04.20 |
오봉 (0) | 2010.10.10 |
마음 먹고 무등산을 한번 가보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길 (0) | 2010.09.28 |
비봉능선 (0) | 2010.09.0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