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시한 글

바닷가에서 버려진 배를 보다

추락주의 2004. 3. 9. 17:04

      바닷가에서 버려진 배를 보다

       

       

      썰물처럼 너 빠져나간 자리

      나는 꼼짝도 못하고 서서

      시커멓게 이렇게 녹이 슬고 있다

      <메모>

      누구나 한번쯤은 바닷가에 가본 적이 있을 것이다.

      버려진 배를 본 적도 있을 것이다.

      그리고는 곧, 잊어 버린 적도 있을 것이다.

      *배경이 된 그림의 원본은 NAVER 포토앨범 s5761234님의 앨범에서 가져왔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