칼라비야우공간
삶과 죽음의 모래시계
추락주의
2004. 6. 5. 00:28
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는다. 지나가버린 시간도 돌아오지 않는다. 돌아올 수 없다는 점에서 그 둘은 같다. 그러므로 삶에는 이미 살아버린 죽음과 아직 살지 않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. 내가 기억할 수 없는 죽음이 내가 기억하는 죽음 속으로 쉬지 않고 흘러 들어간다. 마치모래시계처럼. 그러나 결코 뒤집어지지 않는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