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바다에 떠있는 섬은 모두 3,153개이다.

그 중에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 464개이고,

나머지 2,689개의 섬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다.

사람이 살거나 살지 않거나 그 섬들은 언제나 제 자리에 있다.

간혹은 좀 더 외로워지기 위해 섬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,

못 견디고 떠나버린 것도 언제나 사람이었다.

우리나라의 육지에는 46,136,101개의 걸어다니는 섬이 있다.

그 중에는 사람이 살고도 무인도인 섬도 있는데,

그 섬에서는 섬도 외롭고 사람도 외롭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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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추락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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